블로그스팟 URL변경 후기

구글 블로그를 시작한 날은 18년 7월쯤이었다. 내가 공부한 것들을 정리해두면 나중에 찾아보기 쉬울것 같아서 시작했고, 남들이 내 글을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서 시작했다.

7월 달에 글을 쓰다가 바쁜 일들이 겹치면서 쭉 쉬게 되었다. 블로그는 구글 블로그가 처음이었고, 내가 글을 쓰면 바로 검색엔진에 등록 되는게 아니라 시간이 꽤 걸렸다. 7월 달 당시에는 구글 검색에 노출이 하나도 안되었다.

그 당시 서피스 프리시전 마우스 리뷰를 썼고 당시 구글에서 1페이지 최하단에라도 들어갈만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피스 프리시전 마우스는 구글 검색에서 리뷰도 별로 없었고, 서피스 프리시전 마우스 중에서 내가 이것저것해본걸 자세하게 썼기 때문에 1페이지 최하단이나 2페이지 정도에는 게시될 줄 알았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반응이 없었다.  아무튼 바쁜 일도 겹치고 블로그 글 써봤자 노출도 안되길래 한동안 접고 있었다.

우연히 연말에 내 블로그가 생각나서 페이지뷰가 어떻게 나오나 봤더니 뷰가 간간히 찍히길래 엥? 무슨일이지 하고 봤는데 서피스 프리시전 마우스가 1페이지에 노출되었다. 그리고 생각지 못한 크롬 터치패드 제스처도 1페이지에 걸렸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볼까 생각이 들었고 이것저것 게시도 하고 네이버에도 내 블로그 글이 노출되면 좋겠다 싶어서 네이버 웹마스터에서 블로그 노출되게 설정했다. 며칠이 지나자 네이버 웹문서에 게시되었다. 웹문서가 아닌 블로그에 게시되었으면 싶었다. 네이버에서 웹문서는 한참 밑에 있거나 검색 탭 구석에 쳐박혀 있고 상위에 게시되는 것은 블로그였기에 나는 웹문서보다 블로그에 게시되고 싶어서 네이버 웹마스터에서 웹페이지 검색 제외에 내 페이지를 제외하면 웹문서에서 제외되니까 블로그에 게시되지 않을까? 하는 뇌피셜로 실행했다.

그 결과 몇개 되지도 않은 내 게시글이 죄다 네이버에서 사라졌다.

어짜피 블로그 새로 시작하기로한거 URL도 변경하고 뭐 이참에 그렇게 하자 싶어서 블로그 스팟 URL을 바꿨는데 생각보다 구글 검색엔진에 URL 변경이 안되더라 구글에서도 이전 URL로 계속 검색이 노출되고 이전 URL로 연결되는 블로그는 내가 없애버려서 없는 페이지로 나오고 그래서 별 방법이 없을까 싶어 구글링하던 도중 301 리디렉션 하라는데 블로그스팟에서는 제공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자바스크립트로 리디렉션을 했다. 자바스크립트로 리디렉션하면 검색엔진에서 스팸처리한다는데 구글은 모든걸 알고 있다기에 내가 블로그 URL 주소 바꾼것도 알고 있겠지 구글이 알아서 해줄거야 라는 마음으로 URL을 변경한다. 자바스크립트로 리디렉션하는 것은 쉽기도하고 구글 검색엔진에 바뀐 URL로 노출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검색 엔진에 바뀐 URL로 나오거나 구글이 스팸처리하거나 결과가 나온다면 이 글에 덧붙여서 수정하도록 하겠다.

2019년 1월 23일 후기

웬만하면 Blogger URL 바꾸지 마세요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구글에서 1페이지에 검색되던것들이 죄다 내려갔습니다.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서 강제로 새 페이지로 이동시키니까 구글에서 스팸처리 한거 같습니다. 사실상 옛날 URL은 없애고 새 URL 만든거나 다름 없게 되었습니다.

웹사이트나 다른 블로그가 301 리디렉션이 가능하시면 301 리디렉션 하시고 저처럼 302 리디렉션 하는건 소용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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